우리가 카페에서 자주 사 먹는 커피.
주문을 할 때 크게 두가지 파가 존재 한다.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사람과 핸드드립을 시키는 사람.
커피를 배우기 전, 나는 아메리카노파였으나 커피를 배운 후로는 드립파로 바뀌었다.
아메리카노와 드립커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오늘은 그 차이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한다.
핸드 드립(Hand drip)
핸드 드립은 독일의 멜리타 벤츠 여사가 처음 고안하여 전 세계에 퍼져 나가게 된다.
그 후 일본의 다도문화와 결합되어 지금의 핸드 드립이 만들어 졌다.
추출 방식은 '여과식'으로 종이필터에 분쇄된 원두를 담고 물을 부어 커피성분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에스프레소와 가장 큰 차이점은 커피의 기름 성분이 걸러져 깔끔한 질감과 맛을 낸다.
Hot or Ice
따듯하게 혹은 차갑게 둘다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커피원두가 가지고 있는 향미가 제일 선명하게 드러나는건 '따듯한 쪽'이고 차갑게 먹으면 향미가 덜 하다.
그래도 나는 청량한 느낌의 커피가 먹고싶을 때 차갑게 먹는다. (향미가 덜한거지 맛이 없는게 아니기 때문에)
에스프레소(Espresso)
에스프레소 머신은 19세기 산업화 시대에 짧은 휴식시간에 빠르고 대량으로 먹을 수 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만들었다.
추출방식은 머신을 이용, 고압의 증기를 원두에 가해서 커피 성분을 짜내는 방식으로 크레마(crema)라는 커피의 오일 성분까지 추출 되어 진하고 바디감 있는 커피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에스프레소 음료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물 아메리카노는 미국 사람들이 에스프레소를 먹고 너무 써서 물을 타먹은 것이 시초가 되어 오늘날의 아메리카노가 되었다. |
카페 라떼 | 에스프레소+우유 |
아인 슈페너 | 아메리카노+생크림 |
플랫 화이트 | 에스프레소+스팀우유 일반 라떼보다 우유가 덜 들어가서 진함 |
내가 아메리카노에서 핸드드립으로 변심한 이유
내가 예전에 아메리카노를 시켰던 이유는 깔끔한 커피가 먹고싶어서였다.
우유가 들어가거나 크림이 들어간 헤비한 커피를 먹기 싫을때 말이다.
그래서 주로 애용했던 방법이 연한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넛 시럽을 타 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바리스타를 취득하고 나서는 핸드 드립을 더 많이 찾게 되었다.
1. 오일 성분이 걸러지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보다 더 깔끔하다.
2. 아이스로도 먹을 수 있다.
따듯한 것만 있는 줄 알았음(나만 그랬나?)
3. 향이나 시럽을 추가 하지 않아도 다채로운 맛이 난다.
주로 로스팅이 잘 된 아라비카 싱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일의 새콤함,시럽 같은 단맛을 느낄 수 있다.
4. 몸에 더 좋다.
로스팅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된, 기름성분이 걸러진 커피 이므로.
5. 카페인 함량이 아메리카노에 비해 적다.
에스프레소는 커피를 짜내기 때문에 농도가 더 짙고 에스프레소용 원두를 쓸 때, 로부스타라는 고카페인의 원두와 블랜딩한 것을 쓸 수 도 있고 로스팅의 정도가 강해 카페인에 약한 사람에게는 힘들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일 뿐 드립 커피를 권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한눈에 보는 차이점
에스프레소 (Espresso coffee) | 드립 (drip coffee) | |
원두 | 중후하고 부드러운 계통의 원두를 블랜딩(blending) | 상큼하고 향긋한 아라비카 원두를 주로 단일로(single origin) 사용 |
로스팅 정도 | 미디움~다크 | 라이트~미디움 |
분쇄도 | 곱다(밀가루와 소금의 중간 굵기) | 상대적으로 굵다 |
추출 시간 | 20초~30초 | 3분 이내 |
특징 | 바디감이 느껴지는 묵직함 쫀쫀한 질감 크레마(O) |
상대적으로 새콤 달콤, 꽃향 등등의 향미가 잘 살아남. 깔끔한 질감 크레마(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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