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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모든 것

[지식]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by 커피체리 2023. 3. 8.

우리가 카페에서 자주 사 먹는 커피.

주문을 할 때 크게 두가지 파가 존재 한다.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사람과 핸드드립을 시키는 사람.

커피를 배우기 전, 나는 아메리카노파였으나 커피를 배운 후로는 드립파로 바뀌었다.

 

아메리카노와 드립커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오늘은 그 차이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한다.

 

핸드 드립(Hand drip)

핸드 드립은 독일의 멜리타 벤츠 여사가 처음 고안하여 전 세계에 퍼져 나가게 된다.
그 후 일본의 다도문화와 결합되어 지금의 핸드 드립이 만들어 졌다.

추출 방식은 '여과식'으로 종이필터에 분쇄된 원두를 담고 물을 부어 커피성분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에스프레소와 가장 큰 차이점은 커피의 기름 성분이 걸러져 깔끔한 질감과 맛을 낸다.

 

Hot or Ice

따듯하게 혹은 차갑게 둘다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커피원두가 가지고 있는 향미가 제일 선명하게 드러나는건 '따듯한 쪽'이고 차갑게 먹으면 향미가 덜 하다.

그래도 나는 청량한 느낌의 커피가 먹고싶을 때 차갑게 먹는다. (향미가 덜한거지 맛이 없는게 아니기 때문에)

 

에스프레소(Espresso)

에스프레소 머신은 19세기 산업화 시대에 짧은 휴식시간에 빠르고 대량으로 먹을 수 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만들었다.

추출방식머신을 이용, 고압의 증기를 원두에 가해서 커피 성분을 짜내는 방식으로 크레마(crema)라는 커피의 오일 성분까지 추출 되어 진하고 바디감 있는 커피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에스프레소 음료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물
아메리카노는 미국 사람들이 에스프레소를 먹고 너무 써서 물을 타먹은 것이 시초가 되어 오늘날의 아메리카노가 되었다.
카페 라떼 에스프레소+우유
아인 슈페너 아메리카노+생크림
플랫 화이트 에스프레소+스팀우유
일반 라떼보다 우유가 덜 들어가서 진함

 

내가 아메리카노에서 핸드드립으로 변심한 이유

내가 예전에 아메리카노를 시켰던 이유는 깔끔한 커피가 먹고싶어서였다.

우유가 들어가거나 크림이 들어간 헤비한 커피를 먹기 싫을때 말이다.

그래서 주로 애용했던 방법이 연한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넛 시럽을 타 먹는 것이었다.

 

그런데 바리스타를 취득하고 나서는 핸드 드립을 더 많이 찾게 되었다.

1. 오일 성분이 걸러지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보다 더 깔끔하다.
2. 아이스로도 먹을 수 있다.
따듯한 것만 있는 줄 알았음(나만 그랬나?)

3. 향이나 시럽을 추가 하지 않아도 다채로운 맛이 난다.
주로 로스팅이 잘 된 아라비카 싱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일의 새콤함,시럽 같은 단맛을 느낄 수 있다.
4. 몸에 더 좋다.
로스팅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된, 기름성분이 걸러진 커피 이므로.
5. 카페인 함량이 아메리카노에 비해 적다.
에스프레소는 커피를 짜내기 때문에 농도가 더 짙고 에스프레소용 원두를 쓸 때, 로부스타라는 고카페인의 원두와 블랜딩한 것을 쓸 수 도 있고 로스팅의 정도가 강해 카페인에 약한 사람에게는 힘들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일 뿐 드립 커피를 권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한눈에 보는 차이점
  에스프레소 (Espresso coffee) 드립 (drip coffee)
원두 중후하고 부드러운 계통의 원두를 블랜딩(blending) 상큼하고 향긋한 아라비카 원두를 주로 단일로(single origin) 사용
로스팅 정도 미디움~다크 라이트~미디움
분쇄도 곱다(밀가루와 소금의 중간 굵기) 상대적으로 굵다
추출 시간 20초~30초 3분 이내
특징 바디감이 느껴지는 묵직함
쫀쫀한 질감
크레마(O)
상대적으로 새콤 달콤, 꽃향 등등의 향미가 잘 살아남.
깔끔한 질감
크레마(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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